오늘의 포스트입니다.

2000원으로 배운 품격

2000원으로 배운 품격

매일 공항으로 출퇴근을 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.
“나는 지금, 품격 있는 사람으로 살고 있을까?”

승무원을 준비하던 시절, 저도 면접장에서 참 많이 말했었거든요.
“저는 ○○회사의 품격 있는 승무원이 되고 싶습니다.”

그때는 그 말이 되게 멋있고, 정답 같은 문장이라고 생각했어요.
그런데요, 막상 현직이 되고 나니까 이 질문이 조금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.

지금의 나는, 정말 그 말대로 살고 있는 걸까? 아무도 보지 않는 순간에도 나는 같은 기준을 지키고 있을까?
오늘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기내에서 찾았던 이야기를 나눠드리려고 해요.

안녕하세요, 비행하며 배우는 것들을 나누는 현직 승무원 포포입니다 😊

✈️ 유료 생수를 사신 어머님

비행 중, 한 어머님께서 유료 생수를 요청하셨어요. 2,000원.
조용히 결제까지 마치셨고, 저는 물을 준비해서 자리로 가져다드렸습니다.

그런데 물을 건네드리려는 순간, 어머님께서 손을 살짝 저으시며 말씀하셨어요.
“아기 분유 타려고 뜨거운 물 부탁드려요.”

그래서 저는 안내드렸습니다.
“아기 분유용 뜨거운 물은 따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서, 구매 안 하셔도 됩니다.”

그랬더니 어머님께서 이미 알고 계셨다는 듯 조용히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.
“알고 있어요. 그래도 다른 분들과 똑같아야죠.”

그 순간, 저는 잠깐 생각에 잠겼습니다.
규정으로 보면 굳이 돈을 내실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거든요.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였으니까요.

그런데도 그 어머님은
“요청을 했으면, 그에 맞는 대가를 지불하는 게 맞다”는

자신만의 기준을 지키고 계셨습니다.
그때,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.

“나였으면 어땠을까?”
솔직히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무료로 받았을 것 같아요.
당연하다는 듯이요.

그런데 그 어머님은 당연함 속에서도 스스로에게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계셨습니다.
그 모습이 이상하게 오래 남았어요.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,

아, 이게 ‘품격’이라는 거구나. 라는 느낌이었습니다.

✈️ 현직이 되고 나서 알게 된 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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